녹화 당시 다솜은 "데뷔할 때만 해도 10대였다. 또래 친구들과 달리 사회 생활을 일찍 시작했고, 심한 악플도 많이 접하다보니 심적으로 굉장히 힘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씨스타가 많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한 달에 행사를 50개씩 하곤 했다. 나는 하난데, 내게 꽂히는 화살은 수천 개였다. 그러한 점들이 부담스러워서 무대에 오르면서 ‘내가 남 앞에 나설 수 있는 단단한 사람은 아니구나’라는 느낌을 자주 받았다"고 털어놨다.
다솜은 "엄마에게 ‘연예인을 그만둬야겠다’고 말했는데, 엄마가 ‘나는 자랑할 수 있는 딸이 있어 좋은데, 왜 우리 딸만 행복하지 못할까’라고 말씀을 하셨다. 자랑할 수 있는 딸이 있어 너무 행복하다는 의미였다. 순간 나 하나만 참고 이겨내면 우리 가족이 모두 행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내가 당장 코앞에 놓인 힘든 현실만 본 건 아닌가 생각했다. 먼 미래를 바라보고 더 열심히 해보자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왔다. 엄마의 말 한마디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는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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