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여러 병원을 전전한 끝에 찾아간 성형외과에서 보형물이 곰팡이로 뒤덮여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앤]
“실리콘으로 인한 통증에 곰팡이까지 더해져 이중의 고통을 받았어요.”
이처럼 가슴 보형물 오염으로 고통받는 여성들은 한, 둘이 아닙니다.
[수잔 콜브/성형외과의]
“30년간 경험으로 알게 된 사실은 모든 사람이 가슴 보형물로 인해 아프게 된다는 점입니다.”
갑자기 몸이 아파 수술을 받은 캐서린 씨도 그중 한 명입니다.
[캐서린]
“수술 후에 의사가 제 가슴 보형물이 새카맣다고 말했어요.”
그녀의 가슴 보형물에 들어있던 식염수는 이미 ‘검정 곰팡이’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이 곰팡이 균이 보형물 안에서 번식하며 캐서린 씨의 몸에 독을 퍼뜨린 겁니다.
[리스킨/생물학자]
“‘검정 곰팡이’는 욕실에서 흔히 나타나는 곰팡이균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말 못할 고통을 호소하던 여성들이 가슴 보형물을 제거하자 말끔하게 나았다는 것, 전문가들은 가슴 보형물의 오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10년마다 정기적으로 교체해 줄 것을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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