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25일 금요일

ㅇㅇ

2015년 한해가 저물어간다. 2015년에도 대중의 큰 사랑을 받던 각 분야의 스타들이 대중과의 소통에 실패, 아쉬움을 남겼다. 대중의 이해 범위를 넘어서는 막말, 거짓말, 연기력 등 이유도 각양각색인 스타들의 이미지 실추는 아쉽지만, 이들이 다시 비상할 2016년이 기대를 모으는 이유기도 하다. 각종 논란 속에 잠시 고개를 숙인 스타들을 모아봤다. #1. '무도' 심판대, 장동민 국민 예능프로그램 MBC '무한도전' 식스맨의 유력 후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개를 숙인 주인공이 됐다. 장동민은 올한해 누구보다 짜릿한 롤러코스터를 타야했던 것. 장동민은 지난 4월 '무한도전'의 식스맨 후보에 올랐다가 역풍을 맞았다. 그는 박명수의 자리를 위협하는 버럭 욕쟁이 캐릭터로 '무한도전'의 새 멤버 합류가 유력해보였지만, 막말 논란에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무한도전'의 후보에 오르며 데뷔 이후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장동민은 이로 인해 과거 경솔했던 언행이 모두 공개됐던 것. 장동민은 즉각 잘못을 인정하며 적극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다. 또 삼풍백화점 사고 생존자 A씨에게 명예훼손 및 무고죄로 고소를 당하자 그에게 직접 진심어린 사과를 전하기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에 대한 반응은 싸늘했고, 장동민은 이에 따라 '무한도전' 식스맨, 라디오 '장동민 레이디제인의 2시'에서 하차했다. 장동민은 현재 꾸준히 방송 활동을 하면서 대중에게 사과하는 중이다. 장동민은 "제 입장에서 자숙이라는 것은 방송을 쉬고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것이 아니다"라며 "마음의 짐을 안고 계속해서 사죄를 하고 사과를 하면서 벌을 받는 것이다"라고 자신이 생각하는 자숙의 방식을 전했다. 장동민은 이 가운데서도 '더 지니어스4'의 우승을 차지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 갑질·불통, 윤은혜 윤은혜는 지난 8월 29일 방송된 중국 동방위성 TV 패션 프로그램 '여신의 패션2' 4회에서 소매에 흰색 프릴이 달린 하얀색 코트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윤춘호 디자이너(아르케)가 이 의상이 자신이 디자인한 아르케 2015 F/W 의상과 비슷하다고 주장하며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또 다른 의상까지 표절 의혹에 휩싸이면서 논란이 더욱 커졌다. 그런데 윤은혜 측은 상대방이 노이즈 마케팅을 하고 있다는 반박을 펼쳐 도리어 논란에 불을 붙였다. 표절 시비에 대해 사실 관계가 밝혀지지 않은 것을 감안해도, 대중은 '마케팅에 자신의 이름을 이용하지 말라'라는 입장에 대해 '연예인의 갑질'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소속사 측은 "입장 정리 중"이라는 말만 반복했는데, 정작 윤은혜는 자신의 9월 13일 웨이보에 "다음 주가 기대되지 않나요? 사실 한 번 1등 한 것뿐인데 마치 내가 늘 1등 한 것처럼 이야기하네요. 어쨌든 감사합니다. 히히"라는 글까지 게재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3개월 동안 논란에 대한 명확한 해명이 없었던 윤은혜는 최근 한 브랜드 홍보 자리에서 협찬 가방을 들고 사과했다. #3. 예술일까, 아이유 아이유는 본인이 아낀다고 말한 노래 '제제'에서 학대당한 다섯 살 아이 제제의 유일한 친구인 나무 밍기뉴의 시선으로 노래했는데, 제제를 성적인 대상으로 그려냈다는 지적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출판사 동녘은 5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아이유의 이번 새 앨범 수록곡인 ‘제제’에 대한 유감을 표했다. 출판사 측은 아이유의 인터뷰와 가사와 재킷 이미지를 문제 삼았다. 동녘 측은 “제제는 학대로 인해 아픔을 가진 5살 소년이고, 밍기뉴는 제제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해주는 유일한 친구”라며 “교활하고 더럽다는 표현이 적절한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앨범 재킷 속 제제의 다리에 망사 스타킹이 씌워진 것에 “제제에게 망사 스타킹을 신기고, 저 자세는…”이라고 말을 줄이며 다섯 살 아이를 성적으로 그려낸 아이유의 앨범에 강력한 불쾌감을 표했다. 이에 '스물셋' 뮤직비디오 속의 소아성애적 코드까지 지적되며 대중을 크게 실망시킨 아이유는 팬사인회를 앞두고 공식 사과했다. 하지만 아이유의 사과문은 세세하게 적어내린 사건 경위로 인해 오히려 진정성을 의심 받았고, 어긋난 타이밍까지 더해져 대중의 마음을 돌리는데 무리가 있었다. 아이유는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지만, 이후 콘서트에서 '제제'를 부르는 등 강한 멘탈을 보여주고 있다. #4. 저 맘에 안들죠, 예원 예원과 이태임은 MBC 예능프로그램 '띠동갑 내기 과외하기'에서 불미스러운 일의 중심에 섰다. 2월 24일 제주도 촬영 중 이태임이 예원에게 욕설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해당 사건이 시작된 것. 사건 초기에는 이태임이 바닷가에서 나온 후 추운 날씨를 걱정하는 예원에게 이유 없이 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태임이 예원에게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사과를 했고, 예원 역시 보도자료를 통해 사과를 받아들이며 일단락되는 듯 보였다. 그런데 예상치 못 한 일이 터졌다. 인터넷에 촬영 당시의 영상이 유출되면서 예원이 반말을 한 사실이 공개된 후 거짓말 논란으로 번진 것. 사건 당시 두 사람의 감정의 맥락과 관계없이 예원은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여론몰이를 했다는 오해 속에 ‘괘씸죄’가 더해졌다. 논란이 커지자 예원은 소속사를 통해 이태임에게 사과를 했다. 이태임 측도 더 이상의 언급을 아끼며 논란을 끝맺으려고 했다. 예원은 트위터에 손편지를 올리며 다시 한 번 사과의 뜻을 전했다. 3개월간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예원은 진심 어린 사과를 반복했다. 현재는 방송 하차 이후 활동을 정지한 상황이다. #5. 뜬금 연기력 논란, 고경표 tvN 'SNL 코리아' 에서 보여준 코믹 연기로 큰 사랑을 받았던 고경표가 금토드라마 '응답하라1988'에서는 원성을 얻고 있다. 이 드라마는 현재 최고 시청률 15.7%를 기록하는 등 7주 연속 부동의 1위를 달리며 큰 사랑을 받는 중. 고경표는 극중 선우 역으로 등장하며 보라(류혜영 분)와의 연상연하 로맨스를 그리고 있다. 특히 모든 캐릭터가 매력있어 두루 사랑받는 이 극에서 고경표 또한 세상을 떠난 아버지 대신 엄마와 동생을 지키는 착한 아들이자 공부 잘하고, 교우관계 좋고, 사랑에도 적극적인 '몰빵' 캐릭터를 연기 중인데, 시청자들은 왜인지 그에게 공감하지 못한다는 반응을 눈에 띄게 전하고 있다. 선우는 극 초반 덕선(혜리 분)의 제1 남편 후보로 떠오를 정도로 반전까지 쥐고 있던 인물. 하지만 시청자들은 그의 눈빛 연기를 지적하며 풋풋한 고등학생의 감정선에 몰입할 수 없다고 토로하고 있다. 고경표는 2010년 드라마 '정글피쉬2'로 데뷔한 이후 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 '이웃집 꽃미남', 감자별 2013QR3', 'SNL코리아' 시즌1, 시즌2, 시즌3, 영화 '차이나타운', '하이힐', '명량', '인생은 새옹지마', '탈출'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해왔다. 특히 'SNL코리아'에서 '19금 코미디'를 능청스럽게 소화하며 눈길을 끌었다. 당시 그는 물오른 코믹 연기와 함께 게이부터 모범생, 느끼함에 로맨틱함까지 소화할 수 있어 호평을 끌어냈던 것. '감자별'에서는 서예지와 현실감 넘치는 남매 연기로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섬세한 감정선을 그려내는 이번 역할에서는 시청자의 높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으로 아쉬움을 남긴다 http://instiz.net/pt/3475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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